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쏘아 올린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처음으로 화성의 바람 소리를 탐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AP·AFP 등 외신이 전했다.
나사는 이 바람 소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성 착륙한 인사이트는 탐사 활동 과정에서 저주파의 윙윙거리는 바람 소리를 포착했다.
화성에서 포착된 소리가 저주파인 것은 화성의 옅은 공기 밀도 때문이다.
초속 5∼7m로 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바람 소리는 인간의 귀로 듣게 된 화성의 '첫소리'라고 JPL 연구원이 전했다.
이 소리는 바람이 인사이트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선체의 진동을 통해 감지되고 탐사선 기상관측소의 기압 센서와 지진계로 녹음됐다.
외계 행성의 이 신비로운 소리를 들은 과학자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디지털뉴스국]
↑ 로봇팔 가동한 화성탐사선…"사진촬영·과학장비 설치 준비 완료" (워싱턴 EPA=연합뉴스)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해온 화성 표면 사진으로 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것이다. NASA는 인사이트가 2m 길이의 로봇팔을 펼쳐 촬영은 물론 지진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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