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손님 갑질` 또 터졌다…직원 얼굴에 햄버거 던져

↑ 맥도날드 손님 갑질 영상. [사진 = 유튜브 캡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갑질'을 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온라인 공간에서 한 손님이 맥도날드 매장 내 주문대에 서있는 직원을 향해 햄버거가 든 종이가방을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중년 남성이 직원과 언쟁을 벌이다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는 주문한 제품이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전광판에 주문 번호가 표시된 것을 모르고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소란이 벌어지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가해자는 직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피해 직원이 처벌을 원치 않아 가해자가 폭행죄로 입건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시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한다.
지난달 맥도날드 울산 지역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는 차 안에 있던 손님이 20대 직원을 향해 음식을 집어던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는 사건 발생 뒤 현장을 떠났고, 이후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