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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피크닉가든 전경 [사진제공 = 롯데쇼핑] |
공식 오픈 하루 전인 5일 손님 맞을 채비가 한창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미리 둘러봤다.
◆ 수도권 접근성 뛰어나…"서울 강남서 30분이면 OK"
아울렛은 도심에서 가깝다고 해도 차량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말 사람이 몰릴 때면 쇼핑 전부터 지칠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도심에서 벗어났지만 결코 도심과 멀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곳은 동탄 신도시와 수원, 분당까지 차로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 1차 상권으로 보는 지역은 차량으로 30분내 접근 가능한 곳으로 용인(100만 가구)·수원(55만 가구)·분당(50만 가구)·동탄(20만 가구)·오산(20만 가구) 등 약 250만 가구를 아우른다.
서울 경기권에서도 1시간 내 올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측은 "서울 강남에서 차가 막히지만 않으면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며 "방문자 수는 연평균 5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매출로 1년내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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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실내 서핑장 모습 |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유통업계의 화두라고 했을 때 롯데는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이와 관련 투자를 아낌없이 한 것이 눈에 띈다.
지하 2층에 마련한 실내 서핑숍 '플로어 하우스'가 대표적이다. 국내 유통업체 처음 들어선 실내 서핑숍을 위해 롯데는 2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발된 플로우라이더라고 불리는 서프 시뮬레이터에서는 바다 서핑, 스케이트 보딩, 스노우 보딩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익스트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롯데 측은 "인공 파도 위에서 1분 동안 11만3000톤의 물이 쏟아진다"며 "시속 27km로 파도 위에서 즐기는 속도감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또 8억원을 투자해 660㎡(200평) 규모의 '숲 모험 놀이터'를 만들었다. 안전하면서도 재미를 추구한 놀이터는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과 엄마아빠를 위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 반려 동물을 동반한 고객을 위대형반려동물 놀이터인 '펫파크'도 준비했다.
롯데 관계자는 "기흥 지역의 경우 동탄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소비력이 높은 3040 세대의 다양한 고객들이 있지만 지금까지 생활 수준 대비 문화와 휴게가 접목된 쇼핑 시설이 부족했다"며 "이를 고려해 기흥점에서는 기존 아울렛보다 50% 가량 휴식 공간을 늘려 '힐링형 아울렛'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 명품부터 리빙까지 300여개 브랜드 입점
쇼핑 본연의 목적에 비춰봤을 때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충실한 편이다. 코치, DKNY,마이클코어스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 한섬 4대 브랜드라 불리는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국내 유명 브랜드부터 영 캐주얼, 유아동, SPA브랜드와 함께 300여개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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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탑스 메종 전경 |
특히 '골프 8학군'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한 용인 지역 '코리아 CC 골프장' 옆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골프 상품군을 대거 확충했다. 골프 치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아울렛에 들러 쇼핑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 관계자는 "골프 관련 A부터 Z까지 필요한 전문 체험형 매장인 골프존 마켓은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골프 관련 용품을 한 곳에서 다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 확 뚫린 골프장 경관 보며 식사 가능해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의 한 끼 식사는 그린뷰와 함께 할 수 있다. 상층동 1층과 2층에 입점된 18개의 식음료(F&B)중 10곳은 주변 자연 경관과 앞쪽 코리아 CC골프장의 경관을 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롯데는 자연 조망권이 가능하도록 인테리어를 특별히 추구했다.
한껏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도록 맛집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지하 1층에 13개 브랜드가 참여한 오픈 다이닝 콘셉트의 '피크닉 푸드홀'이 대표적이다. 한식 복합관 '푸드가든', 가로수길에서 줄서서 먹는 프리미엄 떡볶이 '빌라 드 스파이시 스트리트'가 들어 섰으며 최근 증가하는 1인 고객을 위한 맛집도 많다.
로스팅 전문가와 함께 고객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볼 수 있는 커피숍 역시 기흥점만의 특징이다. 로스터리 카페 '온드'는 롯데백화점이 기획하고 롯데푸드와 함께 개발해 기흥점에 첫 선을 보였다.
경기 동남부 지역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AK플라자의 쇼핑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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