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은 천리안 2A호 위성이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한 뒤 일제히 환호했다. 발사에 성공한 오전 5시 37분까지도 풀리지 않던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졌다.
위성운영동 2층 위성종합관제실에 모여 있던 우주과학자들은 서로 안아주거나 격려의 악수를 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우주를 향한 올해의 3종 세트가 완성됐다"는 말로 첫 소감을 표현했다.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 성공(11월 28일)과 차세대 소형위성 발사 성공(12월 4일)에 이은 성과라는 것이다.
임 원장은 "천리안 2A호를 위해 오랫동안 고생한 직원들께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이란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천리안 위성 2A호는 앞으로 엔진 분사 이후 목표 정지궤도(동경 128.2도)에 진입해 각종 시험을 한다. 그 과정은 모두 6개월 정도 걸린다.
이후 대한민국 우주 영토를 지키며 최상의 기상 자료 수집을 비롯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천리안 2A 위성 첫 교신 성공 환호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임철호 원장(가운데)이 천리안 2A 위성 첫 교신 성공 소식에 유명종 위성연구본부장(오른쪽)을 비롯한 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12.5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 |
↑ 천리안 2A 위성 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임철호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천리안 2A 위성 첫 교신 성공 소식에 박수 치고 있다. 2018.12.5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천리안 2A호 비행상상도 (서울=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4일 공개한 천리안 2A호 비행상상도. 2018.12.4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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