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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전파 발사에 앞서 인천 송도에 구축된 5G 기지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
5G는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이 특징이다.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든다. 이 같은 특성으로 5G 시대에는 UHD 초고화질 영상,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과 결합하여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2B 분야에서는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B2C 분야에서도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10월부터 망 구축 돌입…4100개 기지국 구축 완료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오는 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지하철과 건물 내에도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커버리지를 보강함과 동시에 전국 85개 주요 도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B2B용 데이터 전용 라우터…내년 3월 5G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부가세 포함)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가입 후 3개월 동안 이용 가능한 프로모션 상품이다. 5G 라우터와 요금제는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기업고객에 B2B 용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5G 오픈랩 구축 중소기업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NB-IoT 오픈랩을 개설하는 등 4G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LG유플러스는 5G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마곡 사옥에 5G 오픈랩을 구축하여 스타트업, 중소 벤처기업 들이 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5G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국산 제조업체들과 상생협력에 적극 나선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5G 전송장비 450여대를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구축했으며, 전국망에 약 9000여대를 추가 구축한다. 건물 내에 구축되
최근 중소 통신장비 회사를 위해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연동규격도 공개했다. 중소업체인 아리아텍은 오픈 규격을 통해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했으며,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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