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각종 성인병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지역과 건강영양 통계' 자료에 따르면 비만과 만성질환 유병율은 도시지역에서 낮고 농어촌 지역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육류와 주류 섭취량, 고위험 음주율, 흡연율이 가장 높은 반면 걷기 실천율은 낮아 건강행태 지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율과 당뇨병·대사증후군 유병율도 함께 높아 제주지역 성인의 식생활과 건강행태가 좋지 않았다.
울산의 경우 식품안전성이 매우 낮고 영양소 섭취 부족은 가장 높은 지역에 나타났다. 세종시 성인은 전반적인 식생활과 건강행태는 좋지만 잘 걷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아침식사 결
진흥원 관계자는 "시·도별 건강영양 통계 지표 결과가 지리적 환경요인이나 지역별 인프라스트럭처 격차, 정책자원 투입 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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