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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의 기초소재 부문과 전지 부문의 자산 규모 추이. [자료 제공 = 키움증권] |
이동욱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여수와 대산의 NCC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며 "이 시기 물량 측면의 감소 및 외부 원재료 구매 확대 등 기회비용이 발생해 기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기보수를 통해 LG화학은 NCC의 병목현상 해소를 진행해 내년 2분기부터는 엘라스토머 20만t, 고흡수성수지(SAP) 10만t, 고기능합성수지(ABS) 15만t 증설 및 모노머 자가소비 비중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LG화학은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 잔고의 약 70%를 메탈가격 연동 계약으로 체결해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코발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부담을 준 바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또 양극재 생산능력을 1만5000t으로 늘려 내재화 비율을 25~3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해 내재화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키움증권은 마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3분기 기준 기초소재와 전지부문 자산은 각각 10조1000억원과 7조2000억원으로 아직까지는 기초소재 부문의 자산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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