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 이상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매년 6% 이상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심장박동 이상 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14만5000명에서 지난해 19만9000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했다.
이 기간 남성은 5만5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연평균 6.52% 늘어났고 여성은 이보다 많은 숫자인 9만명에서 12만4000명으로 연평균 6.46%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가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체의 20%에 달했다. 이한철 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구형 식단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부정맥 질환이 늘고 있다"며 "50대 연령층의 심혈관 질환이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어 이들에게서 심장박동 이상이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을 통해 생활방식을 개선해야만 심장박동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한다. 특히 카페인이나 술을 섭취하면 부정맥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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