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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은 미주지역 미디어 대행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이하 캔버스)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을 신규 고객사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캔버스는 오는 2019년부터 미주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TV와 라디오, 디지털, 옥외광고(OOH, Out of Home) 등 전 광고매체에 걸쳐 하이네켄 브랜드를 알린다.
캔버스는 최근 열린 하이네켄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전략방향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의 캠페인 운영역량 ▲매체구매 효율성 제안 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션 관계자는 "하이네켄은 미국시장에서 4위 맥주업체인 대형 광고주"라며 "기업 규모도 크지만 경쟁이 치열한 북미시장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영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캔버스와 함께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데이비드&골리앗(이하 D&G) 역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D&G는 최근 전미 2위 복권 운영 브랜드인 캘리포니아 로터리의 신규 대행사 선정에 참여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역사상 최대 금액인 1조8000억원의 당첨금을 최근 지불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복권인 '메가 밀리언'이 캘리포니아 로터리의 대표상품이다.
이노션이 올해 초 인수한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등 미국 현지 대형 브랜드에 광고제작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캔버스와 D&G는 올해 미국 3대 해산물 가공기업인 '치킨오브더시'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공동으로 참여해 각각 미디어 및 광고제작 대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회사의 협업을 기반으로 앞으로 광고주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단 게 이노션의 설명이다.
캔버스와 D&G가 합류한 이후 전체 해외지역 가운데 이노션의 미주지역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다. 올해 3분기 미주지역 누적 매출총이익의 경우 1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12.4%)나 유럽(8.1%)과 비교해도 2~3배 높은 실적이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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