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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티리톤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에스티] |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된 대한노인병학회 제62차 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티리톤의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발표에 나선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 40명을 모티리톤 투약군과 대조약(돔페리돈) 투약군으로 나눠 1개월동안 치료한 뒤 비교한 결과 모티리톤 투약군의 위 배출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조약 투약군의 위 배출기능 증가는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모티리돈 투약군에서 UPDRSⅢ(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증상 평가지표) 점수 변화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추체외로(Extrapyramidal system) 증상 악화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추체외로 이상으로 다양한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환자들의 위장 기능장애 치료를 위해 보통 위장관운동촉진제가 사용된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개선, 위 팽창과민 억제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기능을 개선 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의 위장 기능장애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환자와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모티리톤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심포지엄에서 신철민 교수가 발표한 모티리톤의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9월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인 '파킨슨증과 관련 장애(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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