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정보 등록하면 3일내 바이어 답변…홈플러스

홈플러스가 협력회사의 대형마트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거래를 상담할 수 있는 '조인어스 파트너스' 시스템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거래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이 '조인어스 파트너스'에 접속해 상품과 회사 정보를 등록하면, 담당 바이어로부터 3일 이내 답변을 받고, 입점을 협의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전국 141개 대형마트, 350여 개 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70여 개 편의점(365플러스), 온라인몰(홈플러스 온라인)은 물론 패션,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 홈플러스 몰 매장 입점도 상담 대상이 된다.
기존에도 온라인 입점 상담 시스템은 존재했지만, 관련 창구를 알기 어렵거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바이어와 연결되지 않아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상담 신청을 받은 바이어는 3일 이내 답변을 등록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의 상품 판매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회사 규모가 작더라도 뛰어난 아이디어나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스토어 '홈플러스 스페셜'용 신상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전무)는 "대중소기업 상생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업체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며 "거래 규모나 인지도 등 통상적인 평가 기준들을 과감히 탈피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상품 발굴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