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과 폭우로 올여름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채소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서서히 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되면 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이 1일 공개한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 2.1%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동안 1%를 유지해왔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산물이 14.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63%p 끌어올렸다. 쌀(24.3%), 토마토(45.5%), 파(41.7%), 무(35.0%) 고춧가루(18.8%)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다시 급등하면서 각각 1천700원과 1천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3원 오른 1천686.3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 |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수가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10월보다 2.4% 올랐다. 작년 9월 2.9%를 기록한 후 최근 13개월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쌀 제품을 고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9%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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