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시간 마사지 요법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약물 요법과 달리 부작용도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형민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방약리학 교수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마사지 요법 효능에 대한 내용을 국제 SCI 논문 더마톨로지테라피(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팀은 근육통증과 염증치료용 마사지 장치 전문업체 보스킨이 생산한 '페인킬러(VOSKIN 125+ painkiller)'를 연구에 사용했습니다.
연구팀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2,4-dinitrofluorobenzene으로 유도한 유사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마사지 요법의 조절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피부 병변은 1분, 2분, 4분 등으로 시간을 구분해 마사지했습니다.
연구결과 마사지 요법은 아토피 피부염과 유사한 피부 병변에서 홍반, 출혈과 침식을 완화시켰으며 표피 두께와 염증 세포와 비만 세포의 침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가려움증도 완화시켜 긁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사지 요법
김형민 교수는 약물은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지만 마사지 요법은 물리적 요법이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계속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보조요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