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신탁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이며 계약기간은 연장 가능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대한해운 측 설명이다. 최근 수주한 장기 운송 계약에서 비롯되는 경영실적 성장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하려는 목적도 있다. 대한해운이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여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주 가치 제고 활동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책임경영 강화와 회사 경영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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