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매출 1408원, 영업이익 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8.6% 각각 감소했다. 매출은 추석에 따른 전문의약품(ETC) 영업일수 감소로,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로 1년 전보다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해외 입찰 지연으로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된 점도 올해 매출을 적어 보이게 만들었다.
다만 ETC 부문에서 슈가논, 주블리아 등 주력 제품과 박카스의 해외 매출이 성장한 점은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3분기 동아에스티는 R&D에 적극적이었다. 일본 타키라바이오로부터 항암바이러스제제를 도입했고, 당뇨병치료제 DA-1241에 대한 미국 임상 1b상을 시작했다. 또 과민성 방광치
지난달에는 동아에스티의 파트너사 SKK가 일본 의약품당국에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허가 신청을 했다. 동아에스티는 DA-3880이 내년 하반기 발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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