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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농촌진흥층 직원 식당의 모습.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
29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600여개 국회 피감기관 및 공공기관의 급식실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대원이 이용하는 급식체계에서 가장 많은 불만과 민원이 발생했다.
김현권 의원은 "경찰·소방서뿐만 아니라 10년 이상 급식단가 3500원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종합청사 구내식당 문제가 더 이상 놔둘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위탁급식을 직영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바람직한 급식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관으로 꼽은 건 국방부, 농촌진흥청, 토지주택공사 등이었다.
국방부는 지역 농협, 수협, 축협 등에서 주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었다. 농진청은 급식단가가 4200~4300원인 대신 식당 운영인력을 자체적으로 보유해 품질관리에 신경 쓰고 있었다. 게다가 농진청의 경우 국산 위주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또 토지주택공사는 직원들 동의를 구해 급식비를 급여에 포함시키지 않는 대신, 자체 예산을 더해 직영체계로 양질의 급식을 공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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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 때마다 직원들로 붐비는 정부서울청사 식당 모습. |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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