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약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약값도 올랐습니다.
대웅제약의 간장약 '복합 우루사'나 고려은단 '비타민 C'가 각각 10%와 25%씩 인상됐습니다.
비타민C 원료 가격이 1년 만에 4배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원료 가격이 공급가의 80%까지 올라온 상황이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제약사 관계자
-"원료 가격이 엄청 올랐거든요. 적자 폭이 너무 커져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습니다."
소화제인 까스활명수도 100원 올랐습니다.
파스도 공급 가격이 5~10% 올랐거나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포장재, 충전가스 등 원부자재 가격이 모두 상승한 탓입니다.
유명 일반의약품의 경우 약국으로서는 공급 가격 인상폭을 그대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기도 힘들어 일단 마진 감소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약값까지 오르자 이젠 아파도 웬만해선 참아야겠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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