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차 안전 문제를 언급하면서 수소차가 정말 안전한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선한빛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프랑스에서 우리나라 업체가 만든 수소차를 직접 시승한 문재인 대통령.
수소차를 시민들이 불안해하진 않은지 물었습니다.
"충전소가 시내 한복판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진 않나요?"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불만도 제기된 바가 없습니다. "
일각에서 수소차는 폭발 가능성이 크지 않냐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수소탱크의 강도가 강철보다 10배 이상 센 데다가 수소가 유출되더라도 수소 가스가 가벼워 공중으로 올라가 화재 위험성이 낮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안전도에 대한 부분은 20년 정도 연구하면서 충격이나 충돌에 대해서 (검증했고). 폭발성은 탱크 강도나 이중삼중 장치로 상당 부분 방어가 가능하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함께 수소차 확산에 가장 시급한 건 부족한 수소 충전소 문제 해결입니다.
현재 충전소는 전국에 13곳이 전부.
충전소가 100곳이 넘는 일본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저는 지금 서울의 한 수소충전소에 나와있는데요. 부족한 충전소도 문제이지만 충전소에 오더라도 완충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절반밖에 충전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수소차의 주행거리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충전소 설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충전소가 완충을 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이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는 홍보와 함께 충전소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수소차 확산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