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이 거푸집 제거 등 빠른 탈형으로 공사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 현장에서 각별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동절기(11~3월)에 공기 단축, 안전성 확보, 비용 절감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단기간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다. 실제로 블루콘 스피드 성능을 측정한 결과, 대기온도 10℃에서 사용했을 때 15시간 후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가 구현된다. 이에 따라 겨울철 골조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절기 아파트 1개 층 골조 공사를 마치는 데는 8~9일 정도 소요되는 반면, 블루콘 스피드는 강도 발현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원사이클(아파트 1개 층 골조공사) 소요 기간을 이보다 1~2일 줄일 수 있다.
또한 겨울철 공사기간을 단축시킨 만큼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다. 겨울철에는 갈탄을 피우거나 열풍기를 사용해 콘크리트 양생(굳히기)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질식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양생시간 단축은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아울러 공사 기간이 단축되면 콘크리트를 얼지 않게 하기 위해 적정 온도 유지에 드는 열풍기 렌트비, 유류비, 노무비 등을 줄일 수 있어 동절기 골조공사에 드는 비용을 약 3% 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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