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모델인 '모빌리티 뱅크'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에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한다.
SK네트웍스는 12일 최근 진행한 모빌리티 뱅크 공모전에 선정된 기업들에게 차량을 전달하기 위해 '모빌리티 뱅크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뱅크'는 SK네트웍스가 자사의 렌터카 사업인 SK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는 중도 반납차량을 활용해 모빌리티(이동수단)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들에게 경상용차인 다마스를 1년간 무상 대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이다. 수혜기업들은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렌털료를 면제받는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7일부터 9월 7일까지 2주에 걸쳐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뱅크' 공모전을 개최했다. 전국 140여 개의 기업들이 응모했고, 58개 기업이 최종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전라도 광주지역의 자활기업인 청소박사협동조합은 지원받은 차량을 청소장비 및 도구 운반에 활용하기로 했다. 소셜벤처인 소녀방앗간은 '품안전에 대한 소셜 미션 달성을 위해 청정 식재료를 케이터링과 도시락 분야에 적용하는 등 58개 선정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모빌리티 뱅크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의 안병훈 대외협력 국장은 "노숙생활로 인해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홈리스와 자립의 과정에 있는 빅이슈 판매원에게 차량 지원은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부문장은 " '모빌리티 뱅크'를 통해 SK네트웍스와 참여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많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발대식은 SK네트웍스의 박상규 사장을 비롯해 오인숙 한국자활기업 협회장, 이병학 중앙자활센터장, 한경이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및 선정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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