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0년만에 최고치로 물가관리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곡선을 그려오던 물가가 결국 5%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98년 11월 이후 무려 10년만에 최고치입니다.
물가는 특히 지난 1분기까지 3%대 후반에 머물다 2분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 역시 급등했습니다.
6월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0% 올라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분야별로는 공업제품이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0.5%나 급등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석유류는 무려 33.9%나 폭등했습니다.
또 납입금과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부문이 4.8% 올랐고, 도시가스 등 공공서비스 부문은 2.5% 상승했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3% 상승하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52개 주요 생활필수품 가운데는 7개 품목만이 떨어졌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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