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모듈과 TV제품 부문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여 세계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각자 운영해온 PDP사업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로 통합됩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삼성SDI가 만든 PDP 모듈을 받아 TV로 완성해 판매했습니다.
삼성은 "시장 변화와 요구에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통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PDP 사업에서 TV제품과 모듈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파나소닉과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통합 운영을 통해 PDP TV 시장에서 1위인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좁혀 나간다는 전략이지만 내심 LCD에 이어 PDP 시장도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입니다.
삼성SDI 역시 계속되는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PDP사업을 삼성전자에 넘김으로써 AM OLED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주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통합되는 PDP 사업의 수장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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