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S가 화면이 꺼져 있을 경우 충전이 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고 있고 충전 불량 신고만 미국에서 100여 건에 달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의 신형 휴대폰인 아이폰 XS.
충전 케이블을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손으로 툭툭 건드리자 그제야 충전이 됩니다.
다른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케이블을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엔 측면의 버튼을 눌러봐도 켜지지 않습니다.
아예 먹통이 된 겁니다.
정상 제품이라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충전 케이블을 꽂는 순간 화면이 켜지며 바로 충전이 시작돼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 IT 전문 유튜버가 신형 아이폰 9대를 테스트한 결과 무려 70% 수준인 6대가 충전 불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1일 아이폰 XS가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현재 100건 넘는 충전 불량이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프트웨어 결함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아직 애플 본사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오는 26일 국내에서도 신형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전 불량 문제가 전해지며 국내 소비자들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서 / 서울 흑석동
- "신형 아이폰 보러 왔는데 없어서. 문제가 있으면 사는 데 고려할 문제가 되죠. 리퍼 비용도 많이 들고 그래서."
아이폰 신형의 미국 내 판매가는 용량에 따라 최고 163만 원대로, 국내 가격은 최고 200만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