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췌장의 베타세포를 재생시켜 고혈당 당뇨수치를 빠르게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된 '쌍별귀뚜라미 추출분말(D&D)'을 개발한 이삼구 239바이오 대표가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당뇨학회로부터 참석해 연구결과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을받고 있다. D&D는 기존 의약품과 달리 식용곤충인 쌍별귀뚜라미로 만든 것으로 부작용이 없어 새로운 당뇨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삼구 (주)239바이오 대표는 "이달 15~17일 UAE 두바이에 이어 다음달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 당뇨학회에 D&D를 출품하고 설명해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며 "D&D의 글로벌화가 시작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당뇨학회는 일반적으로 당뇨학자들과 병원관계자들, 당뇨관련 비지니스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B2B(업체대 업체간) 미팅을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회의가 열린다. 이달 열리는 UAE 두바이는 아랍과 북아프리카(MENA)의 허브로 D&D를 본격적으로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삼구 대표는 전망했다.
이 대표는 "아랍 6개국으로 구성된 GCC(Gulf Cooperation Council·걸프지역협력기구)는 전 국민의 20%이상이 당뇨환자로 당뇨는 중동국가들이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최대 질병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특히 GCC 6개국 중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아랍에미레이트) 등 3개국은 각 정부가 적극적 항당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D(쌍별귀뚜라미 추출분말)는 췌장 베타세포를 인위적으로 파괴해 당뇨병을 유발한 9주령(齡)의 수컷 쥐에게 투여되어 4주동안 살펴본 결과 체중, 식이섭취량, C-펩타이드, 당화혈색소, 인슐린, 공복혈당, 복강내당능 등 11가지를 호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전북대병원 유효성평가센터(국제인증기관)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다. 실제로 당뇨환자가 D&D를 복용했을 경우에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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