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강남본점, 1년만에 방문객 5백만 돌파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이 강남본점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올 3분기 강남본점 매출이 개장(지난해 9월 30일) 직후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9% 신장했다고 1일 밝혔다.
강남본점은 전국 매장 가운데 매출액 기준 2위 점포다. 다만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고객 매출만을 기준으로 하면 명동본점을 제치고 1위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명동본점과 달리 강남본점은 2030 젊은 국내 소비자가 즐겨찾는 매장으로 주말에는 내점 고객 수가 하루 평균 2만명을 넘는다.
강남본점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상권 분석에 있다. 올리브영은 색조제품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강남본점 1층을 색조제품으로만 꾸몄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색조 포르폴리오를 강화한 덕분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 강남본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간 색조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는 올리브영 매장의 평균인 25%를 웃도는 수치다. 강남본점에서 가장 있기 있는 상위 브랜드도 맥, 쓰리컨셉아이즈, 클리오 등 색조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