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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약관이 개정되면서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유효기간이 짧은 마일리지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소멸된다.
마일리지 소멸 일자는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 날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8년 7월 적립한 마일리지는 10년 후인 2018년 6월 말이 아닌 2018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항공 마일리지는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 ▲며느리에게 양도하거나 합산할 수 있다.
대표적인 마일리지 사용법은 항공권 구입이다. 노선별 운용 마일리지 좌석은 평균 5%로, 국내선·국제선 구간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감하고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좌석은 성수기 여부와 노선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며 차감되는 마일리지도 다르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이코노미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하거나, 비즈니스석을 퍼스트석으로 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 다만, 성수기에는 더 많은 마일리지를 차감해야 한다.
수하물 위탁 시 무게가 초과했을 경우 추가 요금 지불을 마일리지로 할 수 있으며, 스포츠 장비나 반려동물 같은 특수 수하물 위탁도 마일리지 공제로 가능하다.
또, 공항에서 마일리지를 공제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가 소액 남았을 경우 항공사 로고 상품 등을 구입해 차감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여행 정보 홈페이지에 '마일리지 가이드'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 성향에 맞춰 마일리지 사용법을 안내한다.
마일리지 가이드는 ▲사용가이드 ▲적립가이드 ▲마일 플래너 ▲마일 상담소 ▲마일 유형 테스트 ▲마일 발자취로 구성돼 있으며, 보유 마일리지에 맞춰 구입 가능한 상품 조합을 제안하거나, 항공권을 추천한다.
또한, 마일리지로 호텔이나 리무진, 렌터카를 예약하거나 한진관광과 연계한 투어 상품, 한진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법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이어, 가족 마일리지 합산 등록 인원을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고, 오는 11월부터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마일리지로 구입하는 등 혜
지난해 말 기준 각사 적립 마일리지 규모는 대한항공 2조원, 아시아나항공 5500억원 가량이다. 항공사에 따르면 내년에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80% 정도가 이미 사용됐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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