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내하도급 노동자 특별채용 방침'을 불법파견 은폐 시도로 규정하고 이를 반대하기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성자 대표단 25명이 오늘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정오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단식농성과 관련한 투쟁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지회는 "고용노동부가 현대·기아차의 불법을 처벌하지 않고 시정명령도 하지 않는 사이 현대·기아차는 당사자인 비정규직을 배제한 채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특별채용 합의를 정규직 노조와 일방적으로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사내하도급 노동자 1300명을 내년까지 기아차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명은 사측의 특별채용 중단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서울고용노동청을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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