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정상에 오르면서 우리 국민도 다시 백두산 관광을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백두산 직항로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두산 장군봉에 오른 문 대통령은 남쪽 국민도 관광을 올 수 있을 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 "남쪽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한 겁니다. 」
「김정은 위원장 역시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남한 주민들의 백두산 관광을 실현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룬 발언을 내놓은 겁니다.
삼지연공항 개발을 통해 백두산 직항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백두산 인근 삼지연 개발 현장을 방문했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삼지연꾸리기'를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남북경협사업 중 삼지연공항 개발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현재 중국 연길공항까지 가서 다시 자동차를 이용해 중국 쪽 백두산까지 가려면 약 7시간이 걸리는데 김포나 인천공항에서 삼지연공항까지 직항로를 개설하면 총 2시간 이하로 가능합니다.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변화되어야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지만 백두산 관광은 향후 유력한 남북 경협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