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수주활동

↑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전력공사(PGE) 경영진과 원전 수출 관련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폴란드에서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 활동에 본격 나섰다.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코트라(KOTRA), 폴란드 에너지부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한-폴란드 원전 포럼'과 '한-폴란드 기업 간 B2B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과 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폴란드전력공사, 엔저니어링 회사 고텍, 기자재 제작업체 APS 에네르기아를 비롯한 한국과 폴란드의 원전 관련 기업 70곳,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에 참여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폴란드 업체와의 B2B 회의에서는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수행 시 폴란드 업체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수원은 원전 수주활동 일환으로 폴란드 엔지니어링 회사인 EPK와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두 나라 간 원전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바르샤바에서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을 비롯한 5개 회사와 '체코 및 폴란드 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6개 회사는 앞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40여 년 간 축적된 원전 건설 경헙을 바탕으로 국내 원전 관련 업체들과 함께 체코와 폴란드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