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장사 3분기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 등 대외 환경이 악화되면서 최근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모양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11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53조8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분기 실적보다 12.9% 늘어난 수치이지만 3개월 전 전망치보다는 1.7% 하향 조정된 것이다. 1개월 전과 비교해도 전망치가 0.1% 줄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약 55.5%에 해당하는 117개사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한 달 새 하향조정됐다.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곳은 66개사(31.3%)에 그쳤고 28개사(13.3%)는 변동이 없었다.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도 내려가는 추세다.
211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05조251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1% 하향조정됐다.
다만 일부 업종은
실적 증가세가 예상되는 업종 가운데 전자장비·기기와 반도체·관련 장비는 최근 3개월 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22.8%와 13.5% 상향조정됐다.
또 섬유·의복, 은행, 건설 등 업종도 최근 3개월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