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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도로교통공단] |
도로교통공단은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Stop-3초만 돌아보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8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ZERO) 캠페인'을 연다.
공단 관계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령자 교통안전은 빨간불이 켜졌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공단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8년 2만3012건에서 지난해 3만7555건으로 10년 동안 61.3%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매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자는 1800여명 수준이다. 부상자는 2008년 2만4168명에서 지난해 4만579명으로 59.6% 늘었다.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는 각각 연평균 5.6%, 0.2%, 5.9%씩 증가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8년 5870명에서 지난해 4185명으로 28.7%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중은 42.2%다. 지난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5.0%, 2.0%, 5.6%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새마을교통 봉사대와 고령운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고령운전자가 자동차 키를 자진 반납하고 안전운전 경력증을 받는 '면허증 반납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인지기능·지각 검사를 통해 자신의 운전능력, 거리지각능력, 주의지속력 등 운전능력 및 유형을 진단한 뒤 안전운전을 위한 처
20~30대 젊은 층이 특수 키트와 고글을 착용하고 70~80대 어르신의 신체기능과 시야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100세 건강지킴이'로 각광 받고 있는 자전거를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어르신 올바른 자전거타기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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