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바쁘시더라도 이번 추석 연휴엔 장을 일찌감치 봐두셔야겠습니다.
추석 하루 전날이 의무휴업을 해야 하는 일요일이기 때문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23일엔 문을 열지 않는다는 글귀가 붙어있습니다.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무제 도입으로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관계자
-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추석 전날인 23일도 의무 휴업을 할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무제 도입 후 추석 전날 쉬게 된 건 이번이 처음.
업계는 대목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터졌다는 입장입니다.
명절 전날엔 평소 대비 50%까지 손님이 증가하는데다 일요일 의무휴업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들이 해당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추석 전날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소비자들 역시 장보기에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복자 / 서울 공덕동
- "미리 봐 둔다고 해도 빠진 것도 있고 생물 같은 건 전날 사야 좋지 않을까요? 그런 게 불편하겠죠."
대형마트는 추석 전날 쉬고 추석 당일에 대부분 문을 열기로 해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혁 VJ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