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상담·대출 연계시스템 4분기 시행…경기침체로 자영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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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에 대한 경영 상담과 은행권 자금 지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올해 4분기부터 시행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서울 성동구 신한은행의 자영업 경영 상담소인 '두드림 스페이스'를 방문해 은행권의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경기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영업은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반면 업종 편중과 경험 부족 등으로 5년 생존율이 27.5%로 낮은 상황"이라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컨설팅 연계지원체계를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 발굴·선정, 컨설팅 진행 및 자금 지원, 지원 시 금리 우대 인센티브 제공 등 자금 지원 및 연계 세 단계로 설정했다.
우선 은행에서 자영업자의 경영현황, 애로사항,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발굴·선정하고 선정된 자영업자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이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이행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관계기관의 정책 자금 또는 보증을 받도록 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에 컨설팅 이행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때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윤 원장은 "은행 및 유관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를 4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며 "제2금융권도 이런 체계를 구축해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