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딱정벌레차'로 잘 알려진 독일 폴크스바겐의 소형자 '비틀(Beetle)'이 내년 중으로 단종됩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미주본부는 내년 7월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딜에 마지막 비틀이라고 전했습니다.
비틀은 1978년 유럽 생산이 중단됐고, 1997년부터는 멕시코공장에서 딱정벌레 형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내부를 새롭게 바꾼 '뉴비틀'로 변신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비틀의 판매가 감소했고, 최근엔 배기가스
이번 조치는 비틀이 새로운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AFP통신은 이를 두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비롯한 가족친화형 모델 또는 친환경 전기차 등으로 시장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을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