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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하반기 신작 LG V40 씽큐(ThinQ)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어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이폰 XS, XS맥스, XR을 공개했다.
아이폰 X와 비교하면 외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상단 M자형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대신 크기는 더 커졌다.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다.
특히 XS맥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을 가진 제품이다. 이번 신작 발표로 애플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아이폰 8의 후속작인 아이폰X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한 보급형 모델이다.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배터리 효율이 개선됐다. 화이트, 블루, 코랄, 레드 총 6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번 신작 3종은 기존 아이폰에서 외형적인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배터리·카메라 성능을 한층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3종 모두 배터리 용량을 전작보다 최소 1시간 30분 이상 늘렸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카메라는 3종 모두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7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사용했다. XS 시리즈에는 듀얼카메라를, XR은 싱글카메라를 장착했다. 인물사진 모드에서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보케'(bokeh) 기능이 더욱 향상돼 이미 찍은 사진에서 다양하게 심도를 조절할 수 있다.
새 아이폰 가격(미국가격)은 64GB 기준 아이폰 XR은 749달러, 아이폰 XS는 999달러, 아이폰 XS맥스는 1099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달 9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갤럭시노트9이 출시된 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는 52만1836건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음달에는 LG전자가 하반기 신작 V40 씽큐를 공개해 스마트폰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V40 씽큐는 다음달 3일 오후 5시(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첫 선을 보이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4일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품을 발표한다.
LG전자 V40 씽큐는 스마트폰 최초로 5개 카메라가 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앞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고성능 카메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중국 시장도 올 하반기 신작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화훼이는 다음달 16일 영국 런던에서 메이트 20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메이트 20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메이트20 프로에는 동급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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