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착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날라흐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지원'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매립지, 광해(광산 피해) 오염지역을 비롯한 기피시설이나 공간을 복구하고, 그곳에서 태양광,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모델이다.
두 나라는 한국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무분별한 광물자원 개발로 오염된 지역을 복구하고, 해당 용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KIAT 관계자는 "몽골 정부는 전력 에너지원을 다각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중장기 전력에너지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의 몽골 에너지 분야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이 사업은 정부의 신(新)북방 정책을 이행함과 동시에, 한국 기업 진출 등 두 나라 에너지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