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의 클렌징 폼이 '중국인 취향 저격'에 성공한 덕분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비디비치는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6월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올해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브랜드 제품 중 처음으로 연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다. 하루에 4115개, 1분에 3개 꼴로 팔린 셈이다. 비디비치는 연말까지 20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시장을 분석해 내놓은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에서 세안제와 프리미엄 화장품 수요가 커지는 것에 착안해 품질과 포장은 럭셔리 브랜드 수준으로 올리되 가격은 그 절반으로 잡은 게 주효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림타입 제형을 채택하고, 지성·건성·민감성 등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모찌같이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모찌 세안제'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을 탔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전략이 적중했다"며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갖고 있다고 입소문이 난 만큼 앞으로 추가 밀리언셀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호현 기자
↑ 비디비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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