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보이스피싱 피해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여전히 있고 심지어 많습니다.
올 상반기 피해자가 2만 1천 명, 피해액만 천8백억 원입니다.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 원씩 피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진화해 맞춤형으로 이뤄지면서 쉽게 넘어가는 탓인데요.
돈 들어갈 데가 상대적으로 많은 40~50대에겐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이고, 비교적 사회경험이 적거나 경계심이 약한 20~30대 여성과 고령층엔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식입니다.
나도 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뭔가 의심쩍을 땐 일단 전화부터 끊는 게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