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 5억원어치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2차례에 걸쳐 모두 70명의 저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차는 다음달부터, 2차는 오는 12월부터 각각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회씩 성장호르몬제 기부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50명에게 약 15억원어치의 제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50명에서 70명으로 늘렸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다. 소아의 저신장 환자의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
소아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질환이다. 같은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이상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으면 소아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저신장증을 앓는 어린이들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어린이들의 키와 더불어 꿈과 희망도 같이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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