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바이오벤처 메디오젠과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판매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선 말레이시아에서 제품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향후 수출 지역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분기별 매출 계약도 별도로 체결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메디오젠은 국내 최초로 여성의 질염 개선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3종을 개발하고 최근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GMP 공장에 일괄 생산시스템도 구축했다. 메디오젠은 자체 브랜드인 라비센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수출 협력에 더해 캔서롭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와 메디오젠이 보유한 규주를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캔서롭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의약품과 비교해 관련국의 해당부처에 대한 허가 등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수출로 시작된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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