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 지 10년 좀 지난 아파트는 새 아파트나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에 비해선 통상 가격이 많이 안 오르는데요.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서울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11개 구의 입주 11~15년차 아파트가 21%나 올라서,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거든요.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주거만족도는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새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이른바 '갭 메우기'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 하나 누르면 하나 튀어나오고, 옛날에 하던 두더지게임 수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