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직무 중심 채용 강화"

↑ [사진 제공 : CJ]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대한통운 ▲CJ ENM을 비롯한 8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자는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오는 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오는 10월 중순 테스트 전형을 치르며, 10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실무진과 임원진 면접이 이어진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는 AI 서류전형 평가툴을 도입해 심사관이 지원자의 서류를 보다 꼼꼼히 심사한다. 입사 준비에 대한 지원자들의 과도한 부담을 덜기 위해 CJ종합인적성검사에서 인문소양영역을 제외하고, 직무 역량 중심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된 '리스펙트 전형'을 ▲CJ제일제당 식품영업 ▲CJ ENM E&M부문 콘서트제작 ▲CGV 멀티플렉스 매니저 등으로 확대한다. 리스펙트 전형은 출신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이라고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제도다.
실질적인 직무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직무 차별화 면접'도 다양해졌다. 직무 차별화 면접은 CJ그룹의 독자적인 면접 방식으로, CJ ENM의 E&M부문 PD직군에서의 오디션 면접이 대표적이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R&D(연구개발) 전문성 면접과 CJ푸드빌 상품개발 직군의 메뉴품평회 등 직무 특성에 맞는 면접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채용부터 입사 관련 문의에 24시간 답변해주는 AI챗봇서비스 'CJ지원자도우미'를 선보인다.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 있는 'CJ 지원자도우미' 아이콘을 클릭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계열사별 대표 직무를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티비(DIA TV) 콘셉트의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잡티비(JOB TV)'로 지원자의 궁금증을 덜어줄 예정이다. 잡티비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사람이 전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는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함께 만들어나갈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