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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는 가운데 남북한이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려면 단일 통화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금융브리프에 게재된 '남북의 상생 경제 구축을 위한 제언'을 통해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단일한 통화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남북 간 경제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자금결제방식 및 통화사용과 관련한 문제를 낳을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지역 방문 시 환전을 허용하고 북한 원화 및 한반도 내에서 한국 원화가 자유롭게 통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럽연합(EU)가 경제공동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로화를 도입했듯 남북도 차후에는 상호 협의를 통해 단일통화 추진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대북 제재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대외 업적을 이루고 싶을
이 위원은 "통일을 위한 염원이라는 씨앗이 이제는 남북 경제협력이라는 결실을 볼 차례"라며 "경협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남북 경제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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