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비무장지대를 달리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자전거대회가 어제(지난달 31일)부터 열렸습니다.
청소년들은 총 5일에 걸쳐 강화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총 479km의 대장정을 이어갑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3,2,1 스타트
경기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울리자 자전거에 올라탄 17개국 청소년들이 질주를 시작합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투르드 DMZ 국제자전거대회'에는 국내외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합니다.
▶ 인터뷰 : 사무디엘마 / 핀란드
- "저희 같은 선수들에게 있어 이곳에서 레이스를 하는 것은 아주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전세계에서 모인 200여명의 선수들은 비무장지대를 포함해 400여 킬로미터의 대장정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 선수들은 강화도에서 연천을 거쳐, 고성군까지 이르는 총 479km의 구간을 총 5일에 걸쳐 달리게 됩니다.」
코스의 백미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비무장지대 40km 구간입니다.
군사접경 지역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한껏 들떴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김해 건설공고
- "제가 생각했던 건 옆에 지뢰 경고 그런 걸 좀 볼 수 있을까 북한도 좀 볼 수 있을까."
▶ 인터뷰 :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투르드 디엠지가 전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한 첫걸음의 힘찬 페달이 되길 기원합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