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삼성전자] |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8K(7680X4320)는 풀 HD(1920×1080) 대비 16배,4K(3840×2160)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이 날 공개된 삼성 'QLED 8K'는 65형·75형·82형·85형 등 초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QLED TV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75형 이상 대형 TV 시장이 올해 약 200만대에서 2022년 500만대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4K TV가 처음 도입된 2013년에는 4K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시장에서 3% 수준에 그쳤으나, 5년 만에 70%까지(금액 기준) 빠르게 확대된 바 있다. 이런 트렌드를 감안하면 화면 대형화에 따라 8K TV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8K TV는 화소의 밀도가 높아 화면이 커져도 세밀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듯한 현실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어 아침 햇살이나 모닥불의 불꽃,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높은 밝기의 HDR영상 구동 시에도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구성, 화면 밝기에 따라 세밀한 색표현을 해 주는 컬러볼륨 100%를 구현해 더욱 생동감 있는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특히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머신 러닝 기반 알고리즘에 의해 TV가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해 졌다.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주고,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원작자가 의도한 세밀한 차이를 살릴 수 있도록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준다.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 해준다.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 준다.
기존 QLED TV의 장점인 AI기반 라이프스타일 TV로서의 장점도 그대로 살렸다.
'빅스비(Bixby)'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SmartThings)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콘솔 게임기나 오디오·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결해주는 '원리모컨', 사용자 시청습관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TV가 알아서 벽면 배경과 패턴을 분석해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면을 만들어 주거나 생활정보를 띄워 주는 '매직스크린'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