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TV 시장 석권

유럽 TV 시장은 올해 4천470만대 규모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21.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데요.
삼성전자가 유럽 TV 시장에서 LCD와 브라운관 TV 부문 모두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1분기 TV업체별 유럽지역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3.4%를 차지한 LG전자와 12.
7%를 기록한 필립스를 따돌렸습니다.

판매 금액기준으로도 31.7%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위는 13.2%를 기록한 필립스가 차지했고 소니 13.1%, LG전자 12.2% 파나소닉 9.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LCD TV 시장에서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수량과 금액기준 모두 14.3%와 15.7% 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 주도권을 이끌었습니다.

브라운관 TV 시장 점유율도 눈에 띕니다.

37.6%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16.2%를 기록한 LG전자와 1.3%를 기록한 필립스를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분기 유럽 전체 TV 시장과 LCD TV 시장, 브라운관 TV 시장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PDP TV 부문에서는 일본 파나소닉이 선전했습니다.

파나소닉은 수량과 금액 기준으로 39.7%와 37.4%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과 LG, 필립스 등을 모두 따돌렸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