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폭 5천명으로 확대 `5060 일자리 만든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만 50세 이상 중년층 구직자를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지원 대상폭을 증가시킨다.
고용노동부는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신중년은 50세 전후로 퇴직한 노동시장 과도기 세대로 작년 기준 1378만명으로 집계된다.
정부는 경력활용, 지역 맞춤형 일자리 등으로 내년 최대 2만8000개의 신중년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신중년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80만원, 중견기업에는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노동부는 "현장 수요를 고려해 금년 지원 규모를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5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부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으로 소요될 예산은 274 억원으로 추정한다.
노동부는 기존 55개였던 지원 대상 적합직무에 박물관 해설사, 출판 전문가 등 29개 직무를 확충했다. 또한 '신중년 경력 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신설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기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규모를 100 억원 늘릴 계획이다.
신중년 일자리사업이 대폭 확대되며 예산은 올해 1267 억원에서 내년에는 2406 억원으로 2배 수준으로 증액된다. 노동부는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의 시행으로 내년에는 2만5216명의 일자리가 더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