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금까지 LG전자가 독점해온 의류청정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의류청정기 분야는 2011년 LG전자가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한 이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분야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21일) 오전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 방식의 혁신기술이 담긴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습니다.
에어드레서에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삼성전자의 가전 혁신 기술이 총 망라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에어드레서'가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의류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LG '스타일러'와의 차별점을 밝혔습니다.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이날 에어드레서가 공식 출시되면서 의류청정기 시장에서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5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가세로 의류관리기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며 "업체간 경쟁이 고조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나올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