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데이터 요금제 전면 개편…"요금 낮추고 선택폭 넓히고"

↑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로스사옥 강당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기자간담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등 모두 6종의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 강당에서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새로 출시된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 7만원대에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1종과 월 4~6만원대에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4종이다.
우선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은 월정액 7만 8000원에 음성·문자 및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영화, 음악 등 1만5000원 상당의 콘텐츠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나눠쓸 수 있는 데이터도 매월 별도로 15GB 제공한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월정액 6만9000원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31일 기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하더라도 5Mbps(HD급)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요금을 세분화해 선택권을 확대했다. 월정액 5만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와 4만9000원의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는 각각 6.6GB와 3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1Mbps(SD급 화질) 속도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절약형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4' 월정액 4만4000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함께 저가 요금제 이용자들을 위해 동일 요금 수준의 기존 요금제 '데이터 일반(3만2890원)' 대비 데이터 혜택을 4.4배 강화한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LTE 데이터 33은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월 1.3GB의 데이터와 110분의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타사의 같은 금액대 요금제보다 더 많은 기본 사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LG유플러스의 3만~4만원대 정량형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해 그대로 요금제 설계에 반영한 결과다.
이처럼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가 가능했던 것은 LG유플러스만이 가진 지난 6개월 동안 축적된 이용자 빅데이터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2월 11만원대 최고가 요금제 혜택을 8만원대 요금제로 제공해 온 LG유플러스는 요금부담은 낮추면서 가입자 이용패턴에 맞는 보다 촘촘한 데이터 요금제 개편으로 요금경쟁 리더십을 지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장점을 살려 그 동안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분석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한 정보를 모아 신규 요금제 설계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