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선철 수입업체와 신용장 거래를 한 은행이 경남은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마산 항으로 71만 3550달러 규모의 북한산 선철을 들여온 수입업체 태흥금속에 경남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해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티즌 grac***씨는 "경남은행 세컨데리보이콧에 망할 테니 여기 고객들 돈 빼야 할 듯"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고, humo***씨 역시 "언능 경남은행 돈 빼러 가라"며 제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zkzk****씨는 "진짜 정신빠진 정부야 뭐하자는 짓거리냐"라며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네티즌 boyb***씨는 "지방은행 일개 은행원의 일탈행위라고 변명하겠지?? 된통 제재를 당해봐야 정신 차릴 듯"라며 경남은행에 책임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한편, 신용장 거래 은행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며 경남은행이 미국 발 제재 대상이 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달러로 불법 거래하는 기업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에 적용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 대상 국가의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관련해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 정부를 제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외교부와 관세청은 경남은행이 북한산 철 밀반입 업체의 불법 행위를 인지한 정황이 없기에 세컨더리 보이콧에 따른 제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